사회일반

[특집]인터뷰-양양 진전사 주지 홍구 스님

“이번 복원 작업은 우리 불교 정신세계 다시 세우는 일”

주지 홍구스님은 “진전사는 설악연화지(雪嶽蓮花地, 설악산이 연꽃 모양으로 둘러싼 지형)선종 본찰로서의 면모를 갖추고 천년고찰의 위상을 다시 세운다는데 이번 보궁 성역화 사업에 의미가 있다”고 했다.

“진전사는 남한에서 숨겨진 마지막 보궁이라며 설악산 어느 사찰중 국보를 보유하고 있는 사찰은 진전사 뿐이며 중차대한 시기에 사찰 주지를 맡게돼 복원불사에 대한 중압감이 크다”고 했다.

또 “이번 복원불사는 단순히 사찰을 중건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나라에 전파된 선종의 기원을 찾고 우리의 불교 정신세계를 다시 세우는 일이 될것이며 지역적으로는 성지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돼 그 파급효과가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복원은 10개년 사업으로 추진되며 도의국사를 모시는 조사전과 선방 등을 건설하고 국제선문화센터로 발전시켜 조계종의 선 사상을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통해 설악권의 국제화에도 한몫 하겠다는 포부다.

“복원불사의 최종 단계는 국보가 있는 현 진전사지에 본당을 마련하고 주변을 정리하는 단계가 될것이며 둔전리 일대가 역사의 고장으로 새롭게 변모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했다.

주지 홍구스님은 “천년고찰 진전사의 새로운 탄생에 많은 신도들과 국민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어 순조로운 불사가 될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으며 국민의 관심과 성원에 어긋나지 않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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