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원주]기업도시 착공 가속도 붙었다

예정지 감정평가 반대하던 가곡리 주민 협조 약속

【원주】원주 기업도시 예정지구인 지정면 가곡리 주민대책위에서 그동안 반대해 오던 감정평가 작업에 대해 공식적으로 받아들이기로 함에 따라 감정평가 작업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시는 “지난 6일 오후 가곡리 마을회관에서 열린 회의에서 주민들이 가곡리쪽의 지장물 조사와 감정평가에 협조하기로 합의했다”며 “10일부터 이 마을에 대한 감정평가 작업이 공식적으로 추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기업도시주민대책위는 올 초부터 신평리와 가곡리로 양분돼 진통을 겪으면서 지난 7월 편입토지에 대한 보상계획 공고를 거쳐 감정평가와 지장물 조사에 착수했으나 신평리는 감정평가 작업이 거의 마무리된 반면 가곡리는 주민반발로 지연됐다.



이처럼 기업도시 감정평가 작업에 남았던 불씨가 해소되면서 시는 주민대책위가 참여하는 보상협의회를 구성해 이주자 택지 문제와 보상 업무 등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올해 말까지 감정평가 작업 완료와 함께 건설교통부의 실시계획 승인을 받아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공동시행자인 원주시와 (주)원주기업도시는 지정면 가곡리 일대 531만1,000㎡에 4,573억원을 들여 2012년까지 인구 2만5,000명을 수용할 첨단의료 및 건강바이오 산업을 중점 육성하는 기업도시를 조성한다.

정종환 시도시개발사업본부장은 “가곡리 쪽 주민들이 협조함에 따라 현재 절반을 넘어선 감정평가 작업은 더욱 빠르게 진행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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