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인제 종합장묘센터인 ‘하늘 내린 도리안’의 운영이 시작됐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준공한 남면 남전1리 종합장묘센터의 운영을 지난 2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한 가운데 이 마을에 살다 최근 숨을 거둔 고(故) 이한경씨가 최초로 종합장묘센터 납골당에 안치된다.
이 마을 최고령자였던 이씨는 지난 7일 숨을 거뒀으며 가족들이 의견을 나눈 결과, 이씨가 살던 마을에 조성된 종합장묘센터에서 화장을 하고 납골당에 안치해 드리기로 결정했다는 것.
고 이한경씨는 종합장묘센터 조성사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마을 주민들이 갈등을 겪자 마을 최고령자로서 이를 안타깝게 여기며 주민들의 화합과 마을 발전을 위해 서로 아끼고 노력하기를 바랐다고 한다.
인제군은 종합장묘센터에 안치될 고인을 위해 사용료와 관리비를 면제해 주기로 했으며 유골함도 최고급품으로 마련해 주기로 했다.
남면 남전1리에 6만351㎡ 규모로 조성된 인제 종합장묘센터에는 화장장 3기, 납골당, 가족 납골묘, 매장묘역, 장례식장 등이 설치돼 있다.
심은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