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 공지천의 수질이 개선됐다.
시는 최근 국립수산과학원 중부내수면연구소에 조사를 의뢰한 결과 상하류 전 구간에 걸쳐 다슬기가 살 수 있는 환경을 갖추고 있다는 결과를 통보받았다.
연구소 조사 결과 공지천 중상류(춘천 한방병원∼강남동 종합운동장)는 유량과 하천바닥에 양질의 이끼가 있어 다슬기가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을 갖고 있다.
또 현재 공지천에는 밀어, 종개, 미꾸라지 등 12종의 어류가 서식하고 있다.
하지만 하류(과거 팔각정 구름다리)는 약한 유속 등으로 서식환경이 적합하지 않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중 공지천 중상류에 다슬기와 버들치 등 토속어종 50만 마리를 방류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2006년부터 팔미리, 추곡천, 강촌천, 굴지천 등에서 버들치 다슬기 붕어 등을 방류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며 “공치천에 다슬기와 토속어종을 방류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정병철기자choms@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