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일부 청소년 수련시설이 여름철 식중독 위험 등에 노출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지난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전국 267개소의 청소년수련시설에 대해 점검한 결과 도내 4개 시설이 위생불량으로 적발됐다고 12일 밝혔다.
춘천 A 시설의 경우 지하수 수질검사 일부 항목을 미실시한 것으로 드러났으며 속초 B 시설의 경우 종업원 필수 건강검진을 받지 않아 적발됐다.
또 강릉의 C 시설은 유통기한이 지난 제품을 조리 목적으로 보관해 오다 단속에 적발, 식중독 위험에 노출된 것으로 지적됐다.
이에 도는 항시 식중독 예방관리를 위해 비상근무에 돌입하고 청소년 수련시설을 비롯한 집단급식소 등 1,582개소의 집중관리업소에 대해 분기별 정기점검은 물론 수시로 지도 점검한다는 계획이다.
김형기기자 khk@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