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천]화천 폐기물 관리 적자 심각

2006년 22억원 전국 3위…재활용품 1톤 선별 시 131만원 손해

【화천】화천군의 폐기물 관리 세대당 적자액이 1인당 23만2,110원으로 도내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사)자원순환사회연대가 환경부 발간‘2006년 쓰레기 종량제 연보’ 자료를 이용, 전국 232개 시·군·구의 폐기물 관리 재정을 분석한 결과 군은 한햇동안 폐기물 관리로 인해 22억여원의 적자를 본 것으로 밝혀졌다.

세대당 적자액이 가장 큰 상위 10개 지자체는 경북 울릉군(32만2,094원), 인천 옹진군(24만7,915원), 화천군(23만2,110원), 경북 울진군(21만9,409원), 경기 안양시(21만2,622원), 경기 하남시(18만3,806원), 고성군(18만2,678원), 영월군(18만1,716원), 양양군(17만6,751원), 경기 과천시(17만6,465원)로 조사됐다.

군은 재활용품 1톤을 수집·선별 때에도 131만원의 적자가 발생해 양양군(423만원), 전남 장수군(187만원), 원주시(132만원), 경북 울진군(99만원), 부산시 기장군(76만원), 충북 보은군(74만원), 부산시 강서구(65만원), 영월군(65만원), 삼척시(56만원), 충남 서천군(52만원)과 함께 상위 10위권 내에 들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원연대측은 “지자체별로 폐기물과 재활용품 관리 적자액이 크게 차이가 나는 것은 폐기물과 재활용품 관리의 비효율성과 잘못된 민간위탁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군 관계자는 “소규모 지자체의 특성상 폐기물의 수거에서 처리까지 많은 비용이 들어가는데 비해 가계 부담이 크지만 종량제 봉투가격을 올릴 수 없어 적자폭이 벌어졌다”고 말했다.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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