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화천]‘청정이미지’ 지키기 민·관 나섰다

화천군 공무원·마을주민 등 하천 감시 총력

【화천】속보=화천군 사내면 하천에서 물고기 집단폐사(본보 지난19일자 5면, 20일자 17면 보도)가 잇따르면서 화천군이 청정 이미지를 지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에 따르면 지난 18일과 3월에 사내면 사창리 토마토 선별장 인근과 용담리 인근 계곡에서 물고기 폐사가 발생하고 있지만 명확한 원인을 알 수 없어 대책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그러나 물고기가 폐사한 지점 상류지역에 축산시설 등 오염물 배출 시설물이 없는데도 집단 폐사한 만큼 불법으로 물고기 채취를 하기 위해 독극물을 살포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모든 공무원을 감시요원화해 하천을 감시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업무와 관련한 출장 때 불법행위에 따른 정보수집과 인근 하천을 감시하는 기능을 병행, 불법행위 적발 시 관계기관 신고를 통해 즉각 조치를 강구하고 있다.

또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하천 내 불법행위 발견 때 대처 요령을 소식지 및 마을 이장을 통해 집중 홍보하고 마을 담당 공무원의 출장을 통해 전 주민이 감시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관련법령에 근거해 지역 여건에 맞도록 조례를 개정하는 방안도 착수하기로 하는 한편 관의 지도단속이 느슨한 틈을 타서 각종 불법요인들이 발생하고 있다고 보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담당 업무를 떠나 모든 직원의 단속 요원화를 위한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박영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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