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고랭지채소 영양제 하천 유입

양구군 만대천 조사

【양구】양구군 해안면 만대리 만대천에 고랭지채소의 성장을 촉진하는 영양제가 유입돼 양구군이 조사에 나섰다.

지난 2일 오전 11시께 양구군 해안면 만대천에서 계약 재배농 박모(39)씨가 농약 살포통에 담겨 있던 철분 영양제를 씻어내는 과정에서 15ℓ가량의 영양제가 하천으로 흘러들었다.

야생동물보호협회 양구지부 관계자와 일부 주민들은 영양제가 유입된 후 하천이 수십m에 걸쳐 거품이 발생했을뿐더러 물도 하얗게 변했다고 했다.

양구군은 하천에 유입된 영양제가 호주에서 생산된 비료 성분의 영양제로 인체 유해 여부 등을 판단하기 위한 성분 분석 작업과 함께 수질 검사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씨는 “감자밭에 칼슘 영양제를 살포한 후 배추밭에 살균제를 뿌리기 위해 호스를 이용해 영양제 통을 헹구는 과정에서 일부 영양제가 하천으로 흘러들어 갔다”고 말했다.

심은석기자 hsilve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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