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속보=지난달 말 강릉의 한 결혼식에 참석했던 하객들이 집단으로 식중독 의심 증세(본보 5월29일자 5면 보도)를 보인 원인은 살모넬라균 때문인 것으로 밝혀졌다.
5일 강릉시보건소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강릉 모 예식장에서 발생한 결혼식 하객 및 종사자 44명의 집단 설사 분석을 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세균 바이러스 원충 등을 검사한 결과 살모넬라균이 원인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살모넬라균은 균에 오염된 동물성 식품이나 감염 동물의 분변에 오염된 음식물, 식수 등으로 감염되고 주로 우유 달걀 고기 등과 같은 제품에서 발생한다”며 여름철 특히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잠복 기간은 보통 12∼36시간이며 급성 발열 두통 설사 구역질 구토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해당 예식장에 대해서는 행정 처분이 내려질 예정이다.
최영재기자 yj5000@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