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최근 입법예고된 동서남해안권발전 특별법시행령에 국립공원간 형평성 고려와 지역균형발전을 위해 ‘설악산국립공원’반영이 필요하다고 5일 정부에 건의했다.
한봉기 행정부지사는 이날 국토해양부와 환경부를 찾아 “설악산 대청봉에 어린이 장애인 노약자 및 외국인 관광객의 탐방기회 제공을 위해 접근성을 갖춘 관광객운송시설이 필요하다.
등산객의 증가로 인한 자연생태계 파괴, 이미 훼손된 자연환경의 복원을 위해 오색 케이블카 설치가 조기에 가시화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또 지난달 27일 환경부가 입법예고한 자연공원법시행령(안)의 ‘삭도·궤도 2㎞ 이하·50인용 이하’를 ‘5㎞ 이하’로 개정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아울러 설악산국립공원의 관문지역인 설악동은 연례·반복적인 교통체증으로 대기, 소음 등 환경오염이 심각한 상태라며 설악산을 찾는 연간 1,200만명의 관광객을 위해서도 새로운 교통시스템인 ‘설악동 경전철 설치’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
한편 도국회의원협의회(회장:최연희국회의원)는 10일 협의회를 열고 오색케이블카 설치 등 도의 현안사항을 심도 있게 논의, 대응방안을 강구한다는 방침이다.
김석만기자 sm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