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춘천】춘천시가 화물연대 및 건설기계 관련 단체와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 등 파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18일 춘천시 굴착기 협의회와 강원건설기계부 춘천시지회, 공동주택 시공현장 소장, 도 일반화물자동차 운송사업협회 등과 회의를 가졌다.
시와 해당 단체들은 이날 회의에서 현장단가 현실화를 위한 자리를 조속한 시일 내 마련키로 하고 공사현장의 피해를 가급적 줄일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지난 17일 각종 공사의 차질없는 진행을 위해 시 재난상황실에서 심규호 건설도시국장, 레미콘업체 대표, 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자재 공급 등에 관해 논의하는 간담회를 가졌다.
시는 또 지역 내 자체 사업 현장 38곳에 대한 실태조사도 벌이고 중점 관리키로 했다.
시 조사 결과 재해위험지구 4곳, 도로사업장 17곳, 하천사업장 2곳 등은 아직까지 공사 진행에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건축사업장 9곳, 교량사업장 1곳은 레미콘 반입이 되지 않으면서 차질을 빚고 있다.
또 하수처리시설사업장 5곳 가운데 1곳은 빔이 운송되지 않아 일손을 멈췄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파업으로 인한 지역내 공사현장 피해는 심각하지는 않다”면서 “하지만 오는 25일 이후에도 파업이 계속되면 파업에 따른 피해가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종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