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속초]“영랑호 상류 습지복원 시급”

초록생명평화센터 오수 유입 대책 마련 촉구

【속초】속보=영동지방의 대표적인 석호 가운데 한 곳인 영랑호 물고기 떼죽음 위기(본보 지난 14일자 23면 보도)와 관련해 환경단체에서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초록생명평화센터는 지난 3월부터 영랑호 상류지역인 장천천 일대에 대한 생태조사를 벌인 결과 습지복원사업과 함께 장천천 수해복구공사 시기조절 등 영랑호 오수 유입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16일 밝혔다.

또 시에서 영랑호 인근 하수 차집관거 공사, 하구언 준설, 해수 담수 유통, 호안 인공습지 조성 등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영랑호의 물고기 떼죽음과 녹조현상, 악취 등이 반복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영랑호 상류지역의 습지복원사업은 단순한 생태학습의 장이 아니라 영랑호 수질정화에 일조할 것으로 기대되지만 예산 등의 이유로 추진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랑호 수질정화를 위해 장천천에 정화된 다량의 수량 유입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상류지역에 분포돼 있는 대규모 위락단지의 오수 방류를 적극 막아야 한다고 했다.

이와 함께 영랑호 하구언은 모래유입으로 심각한 수질 정체 및 오염현상을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에 영랑호 하구 막힘현상이 장기간 계속될 경우 장비를 동원해 지속적인 물 트임 현상을 인위적으로 만드는 등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권원근기자 stone1@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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