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남항진’ 해양레포츠에 최적

해안침식 없어 백사장 길이 동해안 최장

제1회 초·중·고 바다체험 해양캠프대회를 일주일 앞둔 17일 오전 강릉시 남항진어촌계에서 주민들이 무더운 날씨속에 체험에 사용할 뗏목을 만들고 있다. 강릉=권태명기자

강릉 남항진해수욕장이 해양레포츠를 위한 최적의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하는 남항진해수욕장은 해양래프팅 카약 스킨스쿠버 등 다양한 해양 레저활동을 체험할 수 있다.

특히 동해안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는 해안침식 영향을 전혀 받지 않고 있어 백사장 거리가 오히려 점점 길어지고 있다.

주민들에 따르면 현재 남항진해수욕장의 백사장 폭은 250m로 동해안 최대 폭의 백사장을 자랑한다.

이에 따라 바다래프팅 숙영 등 해양레포츠 활동을 하는 여름 수련캠프 등 각급 학교·단체별 해양캠프를 위한 최적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인근 방파제와 황포돛대 다리 송림 등이 어우러진 데다 조용하고 깨끗한 민박으로 가족단위 피서객이 많이 찾는 곳이다.

오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일보 주최 ‘제1회 바다체험 해양캠프 대회’가 해양레포츠 최적지인 남항진에서 열린다.

남항진 지역 주민 15명으로 구성된 남항진어촌계에서는 이번 대회를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바다뗏목 20개를 자체 제작중이며 행사기간 안전을 위해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김원학(62) 남항진어촌계장은 “제1회 바다체험 해양캠프대회를 통해 남항진이 전국적인 해양레포츠의 중심지로 부각될 수 있도록 참가자들의 편의를 제공하고 관광지 이미지를 끌어올리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남항진이 해양레포츠 중심지로 발전할 수 있도록 수심이 3m 이상으로 유지될 수 있는 공항대교 하단의 모래준설 작업이 필요하며, 야간 조명 시설 등의 투자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릉=최영재기자 yj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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