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캠프페이지 환경오염 기초조사

미군기지 주변 토양·지하수·지표수 오염 여부 확인

【춘천】춘천시가 반환 예정인 옛 미군기지(캠프페이지) 주변 환경오염 기초조사에 착수한다.

시는 최근 상지대 산학협력단과 계약을 체결하고 총 4,200여만원을 들여 캠프페이지 주변 토양과 지하수, 지표수 등이 오염됐는지 여부를 오는 11월까지 조사한다.

국방부가 실시하는 캠프페이지 내 오염정화 사업과 별도로 이뤄지는 이번 환경오염 기초조사는 주변 100m 범위 지역에 대해 시료채취를 한 뒤 성분을 분석하는 방법으로 이뤄진다.

또 조사 결과는 환경부에 보고되며 만일 오염이 확인되면 환경부에서 정밀 조사를 통해 오염정도를 최종 확인하게 된다.

기지 주변지역이 오염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시는 환경부에 환경복원을 요구하고 미군기지 오염정화사업과 연계해 정화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캠프페이지의 개발을 위해서는 주변지역에 대한 환경정화도 완벽하게 이뤄져야 하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오염조사를 실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캠프페이지 내 환경오염 정화사업은 수탁자인 한국농촌공사가 환경조사와 실시설계를 하고 있다.

박종홍기자 pj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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