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일반

[강원포럼]환경을 생각하는 1등 국민

지난 수세기 동안 급격히 진행된 산업의 발전과 인구의 증가는 지구상에 살고 있는 많은 생물체에 영향을 미쳤다. 수많은 동식물 종이 멸종하였거나 멸종단계에 있으며, 최근에는 고유가 및 식량 문제와 더불어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우리의 생활환경마저 위협받고 있는 시대가 되었다.

선진국에서부터 후진국에 이르기까지 모든 국가가 지구의 에너지를 고갈시키면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

선진국은 선진국이 되기 위한 과정속에서 이미 수많은 오염물질을 우리 삶의 터전으로 쏟아냈다.

개발도상국과 후진국은 낙후된 경제를 살리고 경제·사회·교육·문화·복지 등 모든 분야에서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해 많은 에너지를 소모해 가고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가 예측하지 못한 다양한 종류의 오염물질이 배출되고 있다.

이제 지구는 점점 뜨거워지고 있다. 석탄이나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의 필요적 사용으로 인해 이산화탄소와 같은 온실가스가 너무나 많이 대기중에 배출되어 농축되었다. 이로 인해 세계는 예상을 뒤엎는 기상이변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

이러한 범지구적 환경의 악영향 속에서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작은 부분에 관심을 가지고 실천해야 할 부분이 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직접적으로 발생시킨 것이든 우리가 그것을 누리면서 발생시킨 것이든 우리가 배출한 ‘환경오염물질’의 부분이다.

지금은 여름이다. 여름 하면 곧 우리는 ‘휴가와 피서’를 생각한다. 그래서 떠올리는 것이 산과 계곡과 바다이다. 신이 우리에게 크나큰 혜택으로 베푼 이 아름다운 자연을 지키고 보전하여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은 우리가 해야 할 가장 소중한 책무이며 자연법적인 의무이다.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사람이라면 올여름 내가 버릴 쓰레기의 양은 얼마나 될지, 이로 인해 내가 살고 있는 산과 바다가 얼마나 오염될지 한 번쯤은 생각해 봐야 할 부분이 아닐까? 쓰레기 없는 깨끗한 피서지! 내가 행하는 작은 실천으로 이루어 질 수 있다면 나와 이웃을 위해 우리의 손에 쓰레기를 움켜쥐어 보자! 손은 더러워질지 모르지만 마음만은 깨끗한 휴가를 보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그렇다면 이제 기업체는 무엇을 해야 할까? 환경 규제가 날로 강화되고 있는 추세에서 기업의 생존을 위해서는 기존과 같이 법과 규정에 따라 환경오염물질을 관리하는 것에서 벗어나 제품의 생산, 판매, 폐기 등 전 과정에서 환경적으로 영향을 주는 원인을 파악하고 제거해 나가야 할 것이다.

자의든 타의든 장마철에 기업체에 보관하고 있는 폐기물이 빗물에 쓸려가고 누전과 정전으로 인해 처리중인 폐수가 완전히 처리되지 않고 방류되는 등 여러 가지 형태로 환경오염이 발생하는 것은 안타까운 현실이다.

장마철과 여름 휴가철에는 모든 기관의 공무원들이 긴장하게 된다. 그 이유는 각종 환경오염사고,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 등이 많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이번 장마철에도 역시 환경오염행위 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순찰을 강화하고, 기술지원도 실시한다.

그러나 그것만으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할 수는 없다. 성숙된 환경보전 의식을 소유한 기업체와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고, 그러한 기업체를 국가가 기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지원해 주며,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게 되는 메커니즘이 형성될 때 가능할 것으로 본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성숙된 환경보전 의식을 가지고 세계를 품고 나아가야 할 때이다. 1등 국민이 되는 것은 1등 의식을 가진 자만이 성취할 수 있는 꿈인 것이다.

세계가 지구 온난화 등 환경문제로 신음하는 이때에 앞서가는 환경 보전의식을 가지고 실천하여 세계속에서 으뜸 국민이 되어보자. 우리는 어려운 현실을 슬기롭게 극복해 나가는 지혜로운 민족이다.

김진석 원주지방환경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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