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NIE]동물 이야기 엿들어 볼까요?

생각을 키우는 NIE

여러분은 로드킬(road kill)에 대해 알고 있나요?

로드킬이란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자동차등에 의해 사망하는 것을 말합니다.

환경부에서 발표한 ‘2007년 야생동물 로드킬 현황’에 따르면 2007년 한햇동안 5,700여 마리의 야생동물이 도로에서 피해를 입었다고 합니다.

2006년 5,600여건에 비해 증가한 결과입니다.

환경부는 해마다 증가하는 로드킬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야생동물 빈발지역에서 내비게이션 안내방송을 실시한다(본보 지난 7.

23일자 4면 보도)고 발표했습니다.

이 기사내용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동물을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로 해요.

■안내방송 만들기

야생동물이 빈번히 나타나는 지역에서 내비게이션이 안내방송을 해준다면 운전자들이 조심해 운전할 수 있을 것입니다.

동물을 위한 작은 배려가 자신의 생명도 안전하게 지켜준다는 것을 알 수 있도록 ‘내비게이션 안내방송’ 문구를 만들어 보세요.

■표지판 그리기

낯선 곳에서 운전할 때 우리는 이정표를 보며 목적지를 찾아갑니다.

이정표가 한눈에 들어오지 않거나 정확하게 표현되어있지 않으면 낭패를 보기도 하지요.

이처럼 표지판은 운전자의 눈에 띄게 만들어야 하며 한 번에 그 내용을 알아볼 수 있도록 쉽게 표현되어야 합니다.

야생동물의 출현이 예상되는 지역에 세울 안내표지판을 그려 보세요.

■‘동물회의’ 연극대본 써보기

어린이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어린이와 눈높이를 맞춰야 하듯, 동물의 행동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동물과 눈높이를 맞춰야 합니다.

동물과 눈높이를 맞춘다는 것은 동물이 사는 서식지, 환경, 습성 등에 대해 알아야 한다는 것입니다.

동물의 눈높이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역할극을 만들어 보세요.

‘로드킬’ 문제에 대해 숲 속에서 동물회의가 열린다고 가정하고 연극대본을 작성한다면 노루, 두꺼비, 고라니, 멧비둘기, 삵, 꽃뱀 등 야생동물들은 어떤 이야기를 꺼내놓을까요? 로드킬은 사람들이 편하기 위해 산을 깎고, 들판을 가로질러 도로를 만들면서 야생동물들의 서식지를 파괴했기 때문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인간의 욕망을 채우기 위해 동물들의 생명을 앗아가며 끝없이 달리는 무한질주가 다시 인간의 문제로 되돌아 올지도 모릅니다.

지금이라도 동물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려는 노력이 필요하지 않을까요?

김영란 한국언론재단 e-NIE 강원지역 튜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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