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영월]영월 능동천 남한강 상류 오염 유발

◇영월 장릉일원에서 하송리 동·서강 합류지점으로 유입되는 능동천이 생활하수 유입과 인근 불법 경작지 비점오염원, 철새도래지 훼손 등으로 생태변화를 유발하고 있다. 영월=유학렬기자















하천폭 좁고 복개 형태로 생활하수 그대로 동강 유입 … 철새도래지 등 유실

【영월】능동천이 남한강 상류 오염과 생태변화를 초래하고 있다.

장릉 인근 보덕사 계곡에서 발원해 영흥리, 군청앞사거리를 거쳐 하송리를 관통하는 능동천은 대부분 구간이 주거지역 등과 겹쳐 복개천으로 이뤄져 있다.

하지만 능동천은 하천폭이 좁고 복개상태로 관리되면서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수해가 발생하고 평소에는 생활하수 등이 남한강 상류인 동·서강 합류지점으로 그대로 유입되고 있다.

이에따라 생활하수가 곧바로 동강으로 유입되고 능동천 하구 동·서강변 둔치에는 불법 농경지 경작이 이뤄져 비점오염원으로 작용하고 있다.

더욱이 남한강 소수력댐 및 영월화력발전소 냉각댐 철거로 동·서강 합수지점에 조성된 철새도래지와 토사퇴적지가 급속히 유실되면서 생태변화를 유발하고 있다.

군은 이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생태습지조성, 비점오염저감시설, 철새도래지복원 등에 나서 능동천 6만㎡를 대상으로 생태하천복원 사업을 계획중이지만 사업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군은 능동천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국비 29억여원, 지방비 12억6,000만원 등 모두 42억원을 투입할 예정이지만 국비 지원이 없을 경우 사업추진이 사실상 불가한 실정이다.

능동천 생태하천복원을 위해 군은 이달중으로 타당성 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오는 10월까지 실시설계 용역을 마쳐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군관계자는 “남한강 상류 오염부하량 저감과 생태하천 복원을 통한 동·서강 생태학적 가치증대를 위해 능동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국비지원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유학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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