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철원]빗 속 가르며 스릴 만점

철원군 래프팅대회 성공적 마무리

◇2008 철원 한탄강 레포츠 축제의 일환인 철원군수기 래프팅 대회가 30일 갈말읍 순담계곡에서 열렸다.

철원군이 주요 행사 때마다 내리는 비에 속을 끓이고 있다.

2008 철원 한탄강 레포츠 축제의 일환인 철원군수기 래프팅 대회가 30일 갈말읍 순담계곡에서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그러나 대회 개최를 불과 4시간여 앞둔 30일 오전 9시부터 떨어진 빗방울이 오전 10시께부터 갑자기 굵어지자 주최 측은 래프팅 대회 준비 상황을 다급히 점검하며 가슴을 졸였다.

낮 12시부터 빗줄기가 가늘어지고 높아졌던 한탄강 수위가 급격히 내려가자 군과 군래프팅연합회는 대회 진행을 결정했다.

오후 1시 갈말읍 순담계곡 래프팅 출발지에서 열린 개회식에는 전국에서 모인 300여명 50개팀의 래프팅 마니아들이 참가해 한탄강 위에 배를 띄웠다.

래프팅 업체 관계자들은 “비가 더 왔으면 대회 진행이 어려웠겠지만 다행히 그쳐 수량이나 물살 등 래프팅에 적절한 조건이 갖춰졌다”고 가슴을 쓸어내렸다.

대회에 참가한 김모(여·26·서울시 중랑구)씨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예정대로 대회가 진행돼 다행”이라며 “생각보다 급류가 심하지는 않아 래프팅의 스릴을 만끽할 수 있었다”고 했다.

군 관계자는 “래프팅 대회는 무사히 마쳤지만 민물낚시대회와 누드사진촬영대회가 열리는 이번 주말도 비소식이 있어 걱정”이라며 “사전에 철저히 준비해 축제 성공개최를 이루겠다”고 했다.

군은 당초 지난 26일 철원군수배 래프팅 대회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호우경보와 함께 쏟아진 빗줄기에 결국 대회를 30일로 연기했었다.

철원=김준동기자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피플 & 피플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