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국립공원의 수질 생태계 보전상태가 최상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립공원관리공단이 지난 4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 등 도내 국립공원 계곡의 수질을 측정한 결과 15개 측정지점 모두 ‘매우 좋음’ 평가를 받았다.
하천수질을 가늠하는 대표적 지표인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과 총대장균군 측정 결과 15개 조사지점 모두 ‘매우 좋음’ 등급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매우 좋음’ 등급은 용존산소가 풍부하고 오염물질이 없는 청정수질로 여과·살균 등 간단한 정수처리후 생활용수로 사용할 수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수생태계에 서식하는 생물군도 다양한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산, 오대산, 치악산의 주요 계곡에서는 청정수에만 사는 버들치, 산천어, 쉬리, 열목어 등이 다수 서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악산 백담계곡과 오대산 오대천 계곡, 치악산 구룡계곡 등에서는 돌상어, 둑중개, 가는돌고기 등 법정보호종도 발견됐다.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은 국립공원 계곡의 오염을 막기위해 오물투기, 불법 취사, 야영, 계곡 내 목욕·수영행위 등 계곡수질을 오염시키는 행위에 대해 집중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기영기자answer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