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동강지역의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이 제거된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영월군, 강원도동강관리사업소와 공동으로 13일 영월읍 삼옥리 동강 생태·경관보전지역에서 생태계 교란 외래식물인 단풍잎돼지풀 제거행사를 실시한다고 12일 밝혔다.
원주지방환경청은 이 지역 1,000㎡의 면적에 단풍잎돼지풀이 집단 서식하고 있으며 개화기를 거쳐 씨앗이 결실을 맺는 단계에 곧바로 제거하지 않으면 동강 전체로 급속히 확산될 우려가 있다고 설명했다.
단풍잎돼지풀은 주로 군부대 인근 하천이나 도로변에서 많이 발견되고 있으며 동강변에서 발견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번식 및 성장속도가 빨라 우리 고유 식물의 생장을 저해하고 개화기에는 꽃가루로 인해 알레르기 피해를 입힐 수도 있다.
원주지방환경청 관계자는 “단풍잎돼지풀의 확산 방지를 위해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제거작업을 실시하겠다”며 “동강 생태·경관보전지역의 외래종 서식분포 실태를 정밀 조사해 동강에 자생하는 우리 고유종을 적극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원상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