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오늘 한강유역 정화활동

강원 비롯 5개시·도 민·관 참여

도·강원일보 ‘살.가.지 운동’ 일환

‘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자.’ 한강의 생명을 살리기위해 지방자치단체와 민간단체가 나섰다.

한강수계의 실질적인 물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강원, 서울, 인천, 경기, 충북 등 한강수계 5개 시·도는 3일 한강수계 발원지부터 한강 하구인 서해까지 대대적인 ‘한강유역 정화활동’을 실시한다.

이날 행사는 피서철 행락객에 의해 버려진 쓰레기 및 최근 산발적으로 계속된 기습폭우에 의한 초목류 등의 쓰레기가 다량으로 한강유역 하천·호수로 유입되며 한강수계 수질악화가 우려됨에 따라 ‘한강을 살리고 가꾸고 지키자’는 ‘살가지 운동’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5개 시·도 85개 시·군·구 공무원과 물관련 기관 단체회원, 군장병 등 모두 2만5,000여명이 참여한다.

강원도와 강원일보사, (사)북한강생명포럼 등은 2005년부터 국회토론회와 수시포럼 개최 등을 통해 한강살가지운동을 벌여왔다.

이는 고도의 산업화, 도시화, 빠른 속도와 안락함을 위해 훼손한 산과 강을 되살리기 위한 것이다.

한강살가지운동의 지자체, 민간차원 추진은 정부 주도의 한강수계위원회 차원에서 최근 8년간 20조원을 수질 개선에 투입했으나 ‘지역 주민의 폭넓은 참여와 공감대 부족으로 효과가 적었다’는 평가에 따른 것이다.

이날 도청 직원 400여명과 함께 참석해 정화활동을 직접 지휘하는 김진선 지사는 “한강의 맑은물을 지키는 것은 상·하류가 따로 없다”며 “한강의 발원지부터 서해바다까지 한마음 한 뜻으로 지역주민이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김석만기자 s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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