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양양]관동대 양양캠퍼스 폐교 위기

사회복지학과 강릉 본교 이전·기숙사 폐쇄

대학 측 “내년 신입생 선발, 이전 아니다”

【양양】관동대 양양캠퍼스가 2학기에 접어들면서 명맥을 유지하던 사회복지학과가 강릉 본교로 이전하고 기숙사가 폐쇄돼 사실상 폐교 수순에 들어갔다.

관동대와 지역주민에 따르면 2학기가 시작된 지난 1일자로 사회복지학과 학생 78명이 강릉 본교에서 수업을 받고 본교 기숙사 확장공사 완료로 양양캠퍼스 기숙사에 머물던 학생들도 강릉으로 옮겼다.

이에 따라 당초 명지학원이 양양캠퍼스 공과대를 강릉으로 이전하면서 제시했던 실버타운 조성과 사회복지학과 신설유지 등 정상화 계획에 차질이 예상되고 있다.

현재 관동대 양양캠퍼스는 창업보육센터에 2∼3개 업체만 운영되고 있는 상태로 나머지 업체들 역시 간판만 걸어놓은 형편이다.

사회복지학과의 이전소식이 알려지면서 지역 주민들은 “공과대 강릉 이전 이후 명맥을 유지하던 사회복지학과마저 이전돼 안타깝다”며 “학원측이 정상화 계획을 밝혀 왔지만 성사여부가 불투명해 허탈하다”고 했다.

또 “학원측이 예고도 없이 슬그머니 기숙사를 폐쇄하고 사회복지학과를 옮긴것은 지역민을 무시한 처사라며 결국 폐교수순을 밟기 위한 사전단계 아니냐”고 했다.

대학 관계자는 “양양캠퍼스가 수강신청자 정수를 확보하지 못해 폐강되면서 학생들이 강릉에서 수업을 받게 된 것뿐이며 2009학년도 신입생 선발 요강에도 양양캠퍼스 수강내용이 포함돼 있다”며 “이전은 아니다”고 해명했다.

박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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