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일반

[독자세상]자연환경연구공원에 초대합니다

지난5월 21일, 강원도에서는 의미있는 생태공원인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을 개장하였다.

자연환경의 중요성을 다음 세대에게 가르치는 체험학습의 장을 마련하고, 생태교육 전문가를 양성하고, 교육과 생태복원을 위한 연구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조성됐다.

인근 주민들이 식수로도 사용한다는 작은 옹달샘, 기름종개를 비롯한 작은 민물고기들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은 시냇물, 어리연, 부들 같은 수생식물을 키우기 위해 조성된 인공 연못과 다양한 철새가 날아드는 저수지 등 그야말로 자연적인 물 흐름과 인간의 적절한 손길이 조화를 이룬 곳이다.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의 또 다른 특징은 인간의 삶과 자연의 관계를 주제로 한 관람구역이 많다는 것이다.

인류생활관찰지는 원시 인류의 생활을 보여주는 곳이다.

공원 내에는 실제 주민이 거주하는 농가가 있고, 유기농법으로 옥수수, 도라지, 감자, 배추 등을 경작하는 밭과 벼가 자라는 논도 있다.

체험학습을 온 아이들이 직접 이들 작물을 캐서 먹을 수도 있다.

또 공원 내 풀을 먹는 가축이 초지에 미치는 영향을 관찰할 수 있는 초지생태관찰지와 토양별 특징과 함께 어떤 식물이 생장하는지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토양관찰시설지도 있다.

또한 도자연환경연구공원에서는 체험·교육·연구의 삼박자로 크게 세 가지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첫째는 자연의 소중함과 보전의 필요성 그리고 올바른 생태 지식을 후세에 전하기 위해 아이들을 대상으로 자연체험학교, 계절환경학교, 일반탐방학교 등의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둘째는 생태교육 전문가를 양성하는 교육기능이다.

우선적으로 현재 공원에서 활동하는 자연관찰학습지도자 50여 명을 대상으로 생태 전문가 및 연구자를 초빙해 정기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 앞으로 종합적인 생태교육 전문기관을 목표로 다양한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중이다.

마지막으로 자연환경연구관은 공원의 중심 건물로서 5개의 전시관(산림, 토양, 하천, 곤충, 생물)과 체험학습공간 외에 생태복원 기술연구, 국제교류, 산학협동 등을 담당하는 연구공간을 갖추고 있다.

여기에서 산림 생태계 복원 및 우리나라 자생 희귀 동식물 복원과 관련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자연환경 교육 및 연구를 목표로 만들어진 강원도자연환경연구공원(ecopark.gwd.go.kr)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입장료는 없습니다.”

전경진 도자연환경연구사업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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