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시에 전기공급계약 체결 지원 요청 … 입점업체 주변 상가 촉각
【춘천】투탑시티 시네마관에 입점해 있는 CGV가 영업을 재개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춘천시는 현재 단전으로 영업을 하지 못하고 있는 CGV 측이 개천절인 지난 3일 한전과 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해 영업을 재개할 수 있도록 시가 지원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또 일단 한전 강원지사와 이번 주중에 지역상경기 활성화를 위해 이 문제를 긍정적으로 검토해 줄 것을 요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투탑시티는 현재 카펠라관 1층 23개 점포가 지난 2일 시의 도움으로 한전과 별도의 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하고 영업에 들어갔다.
하지만 시네마관의 CGV와 현대마트가 영업을 하지 않고 있어 손님들의 발길이 뚝 끊긴 상태다.
이에 따라 입점업체와 주변 상가에서는 CGV와 현대마트의 영업재개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지역 상권 형성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두 곳이 어떻게 되느냐에 따라 다른 영업장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CGV에 전기공급이 될 경우 영업을 재개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현대마트 측도 같은 수순을 밟을 것으로 보인다.
입점업체 상인들은 이와 관련 “일단 전기가 공급된 상태지만 주위 상황이 어수선해 정상적인 영업이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며 “이들 대형 업체가 영업을 재개한다면 비록 불안정한 상황이지만 영업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종홍기자 pjh@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