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평창]흙탕물 발생단계부터 막는다

【평창】평창 도암댐 상류지역 흙탕물 저감사업이 친환경공법으로 시행된다.

화림H&E(주)는 최근 도암댐 상류지역의 흙탕물 발생을 줄이기 위해 친환경 흙탕물 저감공법을 시행중이다.

이 공법은 고랭지 채소밭, 산림의 훼손, 난개발 등으로 발생하는 흙탕물을 발생 단계에서부터 억제해 미세한 흙탕물 미립자가 하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차단한다.

지금까지 흙탕물 저감사업은 단순히 물의 흐름을 유도하거나 산사태 예방을 위한 콘크리트 옹벽을 설치하는 등 단순하게 이뤄져 흙탕물을 원천 차단치 못하고 콘크리트 구조물을 지속적으로 설치해 환경을 훼손하는 악순환이 계속돼 왔다.

하지만 친환경 공법은 친환경 식생매트를 훼손된 사면이나 밭 주변에 시공해 토양사면을 안정시킴으로써 흙탕물 발생을 최소화하고 우수로를 친환경 수로용 매트로 설치해 수로 내에서도 식물의 식생이 가능해졌다.

강우량이 적을 때는 빗물을 토양에 유입시키고 많을 때는 흙탕물이 발생하더라도 수로 내에 식재된 식생물의 줄기 등에 흙탕물 미립자를 흡착시켜 하천으로 유입되는 물을 깨끗하게 거르게 된다.

화림H&E(주) 변중길 대표는 “이 공법은 사면 보호 및 친환경 식생수로 공법으로 환경부에서도 인정한 친환경 공법”이라며 “앞으로 환경부의 댐 주변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농림식품부의 밭기반 정비사업에 적용될 가장 중요한 공법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 공법은 경북 영양군 임하댐 상류, 양구 해안면 흙탕물저감사업, 원주 임도구조 개선사업에 적용돼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서승진기자 sjse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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