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소설가 이외수씨, 합수문화제서 강조

“강은 생명의 근원입니다.”

소설가 이외수(사진)씨는 26일 경기도 양평군 두물머리에서 열린 합수문화제인 한강 아우라지에 참가해 이같이 밝히고 “강은 우리의 어머니이자 젖줄이요 혈관”이라고 했다.

이 작가는 이날 유진규 춘천마임축제총감독과 함께 ‘용틀임’을 주제로 물의 본연의 모습을 되찾기 위한 퍼포먼스를 펼쳤다.

이 작가는 “피가 잘 통해야 인체가 건강하듯 강도 상류에서 맑은 물을 내려보내고 순환이 잘 돼야 좋다”며 “한때 쓰레기로 몸살을 앓은 소양강에도 깊은 관심을 보여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바다로 흘러가는 강의 모습을 세계로 나아가는 모습으로 비유한 이 작가는 “태평양의 발원지는 바로 북한강”이라며 강의 중요성을 새삼 강조했다.

이 작가는 “상식적으로 물은 흘러야 하는데 북한강의 경우 현재 댐으로 고여있는 곳이 많다”며 “그중 상당수가 자연에 대한 인식이 부족해 오염된 곳”이라고 안타까워 했다.

이어 이작가는 “가장 중요한 것은 관심”이라며 “그 다음으로 우리가 구체적으로 강을 오염시키지 않는 행위, 즉 생활폐수나 오물을 버리지 않는 행동을 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신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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