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색∼설악산 로프웨이 이래서 설치돼야 한다’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4일 오후2시 양양군문화복지회관에서 열린다.
강원일보사와 양양군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토론회에서 김진하 군경제도시과장은 ‘오색∼설악산 로프웨이 추진현황 및 한계’에 대해, 윤경호 강릉대교수는 ‘경제적 가치와 효율성 제고방안’, 이경건 토미산업대표는 ‘환경훼손 최소화 및 해외사례’를 주제로 발표한다.
김 과장은 설악산이 수많은 탐방객으로 인해 주요 등산로와 대청봉의 훼손방지대책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어 대안으로 로프웨이 설치가 필요하며 새 정부 출범과 더불어 규제개혁 측면에서의 제도개선 검토 사항을 비롯해 환경부의 로프웨이 협의체에 대한 활동사항 등을 설명한다.
또 윤교수는 경제적 가치와 관련, 등산 편의시설 확보에 따른 경제적 효과와 국립공원의 환경 생태적 가치 제고의 효과와 함께 20년간 운영 시 연간 30만명의 이용객을 기준으로 운영 9년차부터 흑자운영이 가능하다는 연구결과를 제시한다.
이 대표는 국립공원은 보전뿐만 아니라 국민이 자연을 감상하고 경관을 즐기고 그 신비를 배우는 장소이어야 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차단만이 보전을 위한 수단이 아니라 훼손 없는 접근시설이 공원관리의 성패란 점과 이를 위한 로프웨이의 필요성을 주장 할 예정이다.
이번 토론회는 주제발표후 토론회장에 참석한 주민들과의 자유토론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진호 군수는 2001년부터 추진한 오색 로프웨이 사업이 그동안 걸림돌로 작용했던 규제개선 움직임에 따라 탄력이 예상되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역주민의 의지를 모으고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양양=박기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