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동해고속도로 2개 구간 내년 발주

동해∼삼척·주문진∼속초 구간 5개 공구 확정

도공, 실시설계 완료·착수금 2,600억여원 책정

내년에 동해고속도로 2개 구간 5개 공구에서 건설공사가 새롭게 발주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도로공사가 내년에 발주할 계획인 고속도로 건설공사는 동해∼삼척간, 주문진(설악IC)∼속초간 등 2개 구간인 것으로 나타났다.

동해∼삼척간의 경우 지난 7월4개 공구 모두 실시설계가 완료됐으며 이들 공구 모두 기타공사로 분류되는 등 발주 채비를 갖췄다.

총연장은 18.6㎞이며 총사업비는 5,821억원이다.

주문진∼속초간 6공구도 2,35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환경영향평가에 문제가 됐던 설악IC 이후 총연장 9㎞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도로공사는 내년 이들 공사에 착수하기 위해 동해∼삼척간 310억원, 주문진∼속초간 624억원 등 국고 지원금을 포함해 2,600억원 상당의 예산을 책정해 놓았다.

주문진∼속초간 공사 착수금은 올해 입찰이 진행된 구간의 예산이 포함됐다.

내년 공사에 착수하는 구간은 동서고속도로 동홍천∼양양구간과 경기도 광주시와 원주를 잇는 제2영동고속도로 등이다.

전국적으로는 도내 2개 구간을 비롯해 울산∼포항간, 충주∼제천간, 영동∼옥천간, 상주∼영덕간 등 총 6개 구간으로 총사업비는 올해 발주물량(6조1,005억원)에 비해 34%에 불과한 3조9,4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는 별도로 서울∼양양을 잇는 동서고속도로 중 서울∼춘천간 민자고속도로는 내년 하반기에, 춘천∼동홍천은 내년 말 개통을 앞두고 있다.

동해고속도로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주문진∼양양간 1∼3공구도 내년에 개통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내년도 정부 예산에 반영된 SOC분야의 24조8,000억원 가운데 도내 주요 교통망 확충사업에 8.8%에 달하는 2조866억원이 확보됐다”며 “특히 서울∼춘천간 고속도로 개통 등 숙원사업이 속속 완료되면서 지역경기 활성화에 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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