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과학산단에 국립과학관 둥지 튼다

교육과학기술부, 10만㎡ 부지에 1,000억원 들여 2013년 건립 계획

【강릉】강릉 국립과학관이 2013년 강릉과학산업단지에 들어선다.

7일 강릉시에 따르면 교육과학기술부는 강원권역 국립과학관을 강릉과학산업단지 내 부지 10만㎡에 연면적 1만7,000㎡, 전시시설 1만3,000㎡ 규모로 국비 700억원과 부지조성비 등 300억원의 지방비를 포함 총 1,000억원을 들여 건립하는 방안을 과학관 육성 5개년 중장기 계획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가 지난해 12월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에 과학관 건립을 위한 예비조사 및 기본계획안을 수립해 도와 교육과학기술부에 건의서를 제출한 발빠른 행보의 성과다.

강릉 국립과학관 설립 배경은 과학문화시설에 대한 지역 균형발전과 지역여건을 고려해 국가가 장기적인 계획을 수립해 건립하는 것인 만큼 지리적 균형 차원에서 태백산맥 우측에 위치하는 것이 타당하기 때문이다.

또한 대학 인적자원이 풍부해 운영단계에서 퇴직과학자와 대학생 인턴제를 적극 활용할 수 있고 강릉과학산업단지 내에 건립함으로써 KIST 등 연구시설과 연계 효과도 가능하다.

특히 동해안 경포대 설악산 오대산 스키장 골프장 등 관광자원이 풍부해 과학문화 관광상품화가 용이한 것도 장점으로 꼽고 있다.

국립과학관을 유치함으로써 강릉이 첨단과학도시 이미지 부각을 통한 국내외 과학도시 위상을 높이고 과학관광을 통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 및 지역균형발전의 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신성장동력산업의 메카인 강릉과학산업단지에 국립과학관 접목으로 과학산단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권역에는 지난해 11월 건립된 과천과학관, 대전지역에는 대전 중앙과학관, 대구 및 광주과학관은 2012년까지 건립되며 부산과학관은 2013년 건립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명희 시장은 “교육과학기술부의 과학관 육성 기본계획 관련 실시설계에 강원권 과학원을 강릉 국립과학관으로 건립하는 방안이 구체화된 만큼 건립시기를 앞당기는데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경웅기자 kwlee@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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