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풍물시장 옛 종합운동장 인근 이전

경춘선 복선전철 온의동 교차로∼공지천 구간 고가철도 하부공간 활용

【춘천】춘천시는 약사천 복원사업에 따라 철거할 약사명동 일대 풍물시장의 이전 후보지를 온의동 교차로에서 공지천 사이 옛 종합운동장 인근으로 잠정 결정했다.

시에 따르면 경춘선 복선전철 구간 가운데 정족리부터 공지천 인근까지 약 3km가 고가철도로 건설됨에 따라 하부 공간에 주차장과 공원, 상가시설을 마련할 계획이며 풍물시장도 온의동 교차로에서 공지천 구간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동안 춘천시는 철도시설공단과 고가철도의 하부공간 사용에 대한 협의를 벌여 지난해 말 기본적인 승인을 받은 상태다.

시는 풍물시장이 이전하는 곳은 대형상가가 들어설 종합운동장 부지와 근접해 활성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구체적인 계획을 세워 번영회 상인 등과 협의를 벌인다는 방침이다.

풍물시장 이전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에 들어가 2010년 마무리할 계획이다.

이전 대상은 약사천 복개부지 1,470㎡에 143개 점포와 350여개 노점상이다.

시는 이에 앞서 지난해 시 공무원 3명을 일본 도쿄와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프랑스 파리 등으로 파견해 철도 하부공간의 우수활용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외국의 선진사례를 통해 주민편의와 도시미관 등을 모두 고려하는 하부 공간을 조성하겠다는 것이다.

시 관계자는 “새로 지을 시장은 외국의 선진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밝고 깨끗한 이미지의 명품화된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박종홍기자 pj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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