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지하수 자연 방사성물질 검출 대책 마련

시, 상수도 비상급수·공기발생장치 설치

【춘천】속보=춘천지역 일부 지하수에서 자연 방사성물질이 검출됐다는 환경부 조사(본보 6일자 4면 보도)에 따라 춘천시가 먹는물 을 공급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

8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523개 지하수에 대해 자연방사성물질 함유여부에 대한 환경부 조사결과 춘천 지역 45곳 가운데 동산면 군자3리, 봉명1리, 신동면 증리, 사북면 고성 1리 등 4곳에서 우라늄과 라돈이 미국의 식수 기준 이상으로 검출됐다.

시는 오래 마시면 건강에 위해할 수 있는 만큼 우라늄이 검출된 지하수의 음용을 중단시키고 해당 지역에 상수도 비상급수를 실시했다.

또 라돈이 검출된 식수는 끓이거나 저수조에 4일 이상 저장한 뒤 사용토록 주민들에게 안내하는 한편 라돈을 없애는 공기발생장치를 설치키로 했다.

시는 이달 중에 자체적으로 이번 검출지역에 대한 재조사를 실시, 결과에 따라 관정개발 등 대체음용시설을 설치하고 장기적으로는 상수도를 공급할 계획이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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