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춘천]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선결과제 점검

(하)시내 접근도로망 조기확충 시급하다

춘천∼서울 간 고속도로 개통은 춘천뿐만 아니라 영서북부지역 주민들에게 남다른 의미를 주고 있다.

이 구간은 서울시 하일동∼춘천시 조양리까지 61.4km로 서울에서 춘천 진입기점인 남춘천IC까지 30분대 주파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그동안 춘천은 수부도시이면서도 서울과 직접 연결되는 고속도로가 없어 주민들은 주말과 휴일이면 체증이 극심한 경춘국도를 이용하거나, 빈자리가 없어 서서 가야 하는 경우가 부지기수인 경춘선 열차를 이용해야만 했다.

이는 수도권에서 춘천 등 강원 영서북부지역을 찾는 외지인들도 똑같이 겪어야 하는 불편이었다.

하지만 고속도로 개통소식에도 불구하고 고속도로에서 시내로의 접근도로망 조기확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속도로 개통의 효과가 반감될 것이란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는 비싼 통행료와 함께 춘천시와 도가 하루빨리 풀어야 할 과제다.

남춘천IC 4차선로 연말 준공 불가능

예산 부족·주민 반발 등으로 확·포장공사 지연 … 병목현상 심화 교통체증 우려

춘천∼서울 고속도로에서 춘천시내로의 접근망은 크게 강촌IC∼창촌∼당림, 남춘천IC∼증리∼팔미, 춘천JCT(분기점)∼중앙고속도로 춘천 IC 등 3개 노선이다.

이 가운데 한국도로공사가 관리하는 중앙고속도로 노선(약13㎞)을 이용할 경우 이용자들은 민자로 건설된 춘천∼서울 고속도로 통행료이외에도 1,400원(추정치)을 추가로 부담해야 한다.

결국 통행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시내로 접근이 쉬운 남춘천IC∼증리∼팔미 노선(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을 이용해야 하지만 연말까지 4차선 확·포장공사는 사실상 불가능한 상태다.도는 국비 등의 지원을 받아 이 구간 11.9㎞의 확·포장공사를 3개 사업장으로 나눠 2004년부터 벌이고 있다.

총 사업비는 1,563억원이 투입되며 올해 27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하지만 예산확보와 노선변경을 요구하는 주민들의 소송제기, 보상문제 난항, 교차로 선형변경 등 복합적인 요인이 맞물리며 고속도로 개통에 발맞추지 못했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우선 교통에 애로점을 겪거나 위험구간인 남산∼춘천 간 덕만이터널 구간 2㎞와 춘천∼신남 간 증리에서 거문교차로 구간 2.5㎞ 등 전체 11.9㎞ 가운데 4.5㎞ 구간은 연말까지 4차선으로 확·포장하겠다는 입장이다.

결국 고속도로 개통 이후 이 곳으로 운전자들이 몰릴 경우 병목현상 등도 나타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이 구간의 최종 준공은 2011년 말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강촌IC∼창촌∼당림리 지방도 403호선 4차선 확·포장공사의 경우 2015년이 준공예정으로 일부 구간은 아직 발주조차 안 된 상태다.고속도로가 개통돼도 이 도로는 수년간 배후지원도로서의 역할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시민들은 “고속도로 개통에 따른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해서는 시내로의 접근망 조기 확충이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도 관계자는 “남춘천IC에서 춘천권을 직접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70호선은 연말까지 우선 위험구간을 4차선으로 개통하겠다”며 “통행에 불편이 최소화되도록 도로표지판 보수 등에도 나서겠다”고 말했다.

춘천=김석만기자 sm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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