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국내 최적지

유치기원 포럼 성료 … 이장재 박사 “타 시·도와 전략적 제휴” 주장

◇19일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 첨단의료복합단지 원주 유치를 위한 포럼에서 발제에 나선 이장재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선임본부장이 발표하고 있다. ▶상보 23일자 12면 김남덕기자

한국의 성장동력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최적지가 원주인 만큼 반드시 유치해 강원도의 미래를 열어 가야 한다는 도민들의 목소리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강원도민의 뜨거운 열망을 담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유치를 기원하는 포럼이 19일 오후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성황리에 열려 원주가 국내 메카임을 재확인했다.

강원일보사와 첨단의료복합단지유치단이 공동 주최한 ‘성공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 조성방안’ 주제의 이날 포럼에서는 강원도의 미래를 이끌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한 다양한 전략이 논의됐다.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이장재 박사는 주제발표를 통해 “집중형 형태로 추진될 경우 부존자원, 지역 역량 등이 동남권과 중부권보다 불리하다”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보완적 역할을 수행하는 지자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성공적인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 요건으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R&D 인프라 구축과 외국 우수인력의 연구활동 규제완화, 국내외 협력업무지원 등의 효율적 추진을 위한 별도 프로그램 신설 등을 꼽았다.

정성훈 강원대교수도 주제발표를 통해 “원주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허브가 되려면 정책·정치적 차원에서 접근하는 등 지역의 모든 정치권과 연구자 등이 융합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의료융합을 중심으로 강원 충북 충남의 중부권 3자 대연합 구도의 초광역벨트를 구성하는 방안에 대한 시나리오도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토론에서는 김영호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원장을 좌장으로 최형규 도지식산업과장과 국토연구원 이승복 연구위원이 참가해 발제자들과 함께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이희종 강원일보사장은 개회식에서 “원주는 한국을 대표하는 첨단의료기기 산업도시로 확고하게 기반을 다졌다”며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는 원주만의 문제가 아니고 강원도는 물론 대한민국의 미래이자 희망인 만큼 반드시 유치돼야 한다”고 말했다.

최흥집 정무부지사는 “의료기기에 관해서는 우리나라 어느 곳도 원주를 따라올 곳이 없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더 좋은 대안이 제기되고 도민적 차원에서 원주에 유치돼야 한다는 분위기가 더욱 강하게 형성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우식 원주부시장, 이금선 도여성경제인협회장, 김대천 이인섭 유순임 도의원, 권영익원주시의회 부의장, 조경일 최옥주 김학수 원주시의원을 비롯해 관련 기관 및 기업체 관계자, 도와 시·군 관계공무원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원상호기자 theodoro@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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