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건설업계 신용등급 하락 우려

지난해 실적악화 대부분 하향 전망

도내 건설업계가 지난해 실적악화에 따른 올해 신용평가등급 하락을 우려하고 있다.

자칫 신용평가 등급 하락이 공공공사 입찰에 참가하는데 제약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8일 건설업계와 신용평가기관에 따르면 이달 들어 2월 결산 건설사들의 신용평가작업이 본격화되고 있는데, 지난해 결산자료를 근거로 신용평가가 이뤄지면서 대거 신용등급 하향을 우려하고 있다.

신용평가기관 관계자는 “중소건설사를 중심으로 대부분 신용등급이 내려가는 추세”라며 “지난해 실적 악화와 경기침체가 겹치면서 3∼4단계까지 내려가는 건설사도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건설사의 경우 회사채나 기업어음 발행 이외에도 공공공사 입찰참가를 위해 매년 신용평가를 받아 조달청에 등록하고 있다.

조달청은 이 등급을 기준으로 입찰참가자격을 제한하는데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 대상 500억원 이상 공공공사는 BBB-(기업어음 A3-), 500억원 미만은 BB-(기업어음 B0) 이상의 등급을 유지해야만 한다.

이에 따라 신용등급이 BBB- 밑으로 하락하면 500억원 이상 PQ공사 입찰참여가 불가능하고 BB- 미만이면 모든 PQ공사 입찰에 참여할 수 없게 된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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