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춘천시가 춘천∼서울 고속도로 개통 등 수도권과의 고속접근망 확충에 발맞춰 앞으로 5대 성장동력산업을 집중 육성키로 했다.
시는 15일 오전 서울 강원도민회관에서 열린 춘천시기업유치위원회(위원장:김익환)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밝히고 위원들의 협조를 요청했다.
춘천 5대 성장동력산업은 생명공학(BT), 정보기술(IT), 문화기술(CT), 신재생에너지, 관광레저다.
이를 위해 하이테크벤처타운 생물산업단지 문화사업단지 5개의 기존산업단지 활성화를 통해 벤처기업을 육성하고, 지식기반형 산업단지 전략산업단지(봉명리) 전력IT산업단지 더존디지털벤처단지 등 신규산업단지 조성과 지역거점연구대학과 연계한 인력양성에 매진키로 했다.
올해 기업유치 목표는 10개 기업에 관련 일자리 창출은 3,000개다.
시는 지난해와 올해 바텔사와 스크립스연구소를 유치한데 이어 남산면 창촌리 일원에 IT전력산업단지를 조성하고 있다.
중전기 동종업계에서 가장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KD파워를 선도기업으로 관련회사 23개사가 집단이전하면서 산업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3,000억원이 투자된다.
현재 산업단지 승인신청서를 도에 제출해 놓은 상태로 올 하반기 착공해 2011년 1차 준공 예정이다.
1차 준공 시 23개 업체에 2,700여명의 일자리를 창출하게 되며 2014년 완공 시 400여개 업체에 1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김익환 위원장은 “춘천은 깨끗하고 쾌적한 자연환경이 도시의 자산으로 이를 끝까지 잘 지키면서 기업유치를 해야 한다”며 “중공업 위주의 기업보다는 도시이미지에 맞는 제약과 바이오 중심의 BT 산업 위주의 기업체 유치에 중점을 둬야 한다”고 조언했다.
춘천시기업유치위원회는 재경 기업인을 포함한 도내외 경제계, 학계 인사들로 구성돼 있으며 2007년 창립 이후 수차례의 위원회 개최와 활동을 통해 춘천시의 기업유치를 직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
김석만기자 smkim@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