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일반

“석면 베이비파우더 쓴 유아 장기관찰 필요”

환경독성학회·환경보건포럼 춘계학술대회

◇한국환경독성학회(회장:신윤용)와 환경보건포럼(이사장:장재연)이 공동주최한 2009년 춘계학술대회가 22일 KIST 강릉분원에서 있었다.

【강릉】석면에 오염된 베이비파우더를 사용한 유아에 대해 장기적인 관찰이 필요하며 부모들에게도 교육을 실시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전상일 한국환경건강연구소장은 22일 KIST 강릉분원에서 한국환경독성학회와 환경보건포럼이 공동주최한 2009년 춘계학술대회에서 '석면의 위해도 소통'을 주제로 이 같이 밝혔다.

전 소장은 “석면을 흡입하면 폐암, 중피종, 석면폐증을 일으킬 수 있다”며 “석면이 확인된 베이비파우더 제품을 사용한 아기들에게 폐질환이 나타나지 않는지 모니터링하고 부모들에게는 어떤 질병의 위험이 있는지 앞으로 질병위험을 어떻게 줄일 수 있는지 교육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석면에 노출된 사람이 흡연하면 노출되지 않은 흡연자에 비해 폐암에 걸릴 위험이 50배 이상 높다는 연구 결과를 거론하며 석면 베이비파우더에 노출된 유아는 성인이 되면 반드시 금연하고 간접흡연에 노출되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 소장은 “석면을 먹었을때의 독성은 불확실하지만 흡입했을때 폐암을 유발한다”고 덧붙였다.

정익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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