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경제+]`판매조건 완화 쾌적한 환경' 공공택지에 주목하라

최근 경기침체로 공공택지에 대한 관심이 떨어지지만 쾌적한 주거환경이 조성된다는 측면에서 경기가 풀리면 투자자들의 1순위 투자처로 부상하게 된다.

택지개발지구 등 대단위 택지계획은 미래를 내다보고 미리 도시를 조성해놓고 계획에 맞게 기반시설을 설치한다. 특히 대규모 아파트 건립과 병행되면서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가 있다.

또 공원이나 각종 편의시설이 들어갈 장소도 마련하고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의 완충공간이 마련되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토공 강원본부 실수요자 택지 등 무이자 할부로 수의계약 착수

경춘선 복선전철·동서고속도 개통 등 수도권 접근성 확보 가치 상승

■토공, 새로운 판매조건 제시

토지공사 강원지역본부(본부장:박효준)는 이달 중 원주, 춘천, 홍천지역 실수요자택지, 주차장, 준주거용지를 3년 무이자 할부조건 등으로 수의계약에 착수한다.

이번에 수의계약 착수 공급되는 원주, 춘천, 홍천지역 택지는 무이자 및 거치식 가격전략을 적용해 홍천연봉2지구 실택의 경우 1년 거치 2년 무이자 할부, 춘천거두2지구 및 원주무실2지구 주차장용지는 3년 무이자할부로 공급된다.

춘천거두2지구는 경춘선 복선전철 및 춘천~서울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수도권과의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향상되며, 홍천연봉2지구 또한 100만평 규모의 혁신도시 등이 조성 중인 원주시와 춘천시의 배후도시로서의 지리적 특성상 경제적 가치도 더욱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원주무실2지구는 원주시 무실동 일원 80만여㎡에 수용인원 3,419가구 규모의 아파트 공급이 계획돼 있고, 법원, 검찰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또 남원주 IC와 연접해 지구 내 편의성 및 교통여건 등이 우수한 택지개발지구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 함께 토지공사는 경기침체로 인한 매수고객들의 부담 경감 차원으로 6~7월 동안 한시적으로 연체이자 감면제도 및 우수고객 할인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이 기간 연체액의 일부라도 상환하게 되면 연체이자의 최대 60%까지 할인받을 수 있는 동시에 연체 없이 납부 중인 고객이라면 약정원금의 1%를 할인받을 수 있다.

수의계약 착수공고는 한국토지공사 인터넷 토지청약시스템(www.buy.lplus.or.kr)을 통해 게시할 예정이며 선착순으로 공급된다.

원주 개운·무실 3지구 춘천 장학지구 등 신흥 중심지역 자리매김

대규모 단지에 각종 부대시설 잘 갖춰 수요량 꾸준 … 투자자 선호

■주공, 신흥 중심지역 선점

대한주택공사 강원지역본부(본부장:정윤희)는 원주 개운3지구 내 아파트의 잔여세대에 대해 7월부터 선착순 분양에 나선다. 주공은 계약금 10%, 잔금 90%로 대금납부조건을 완화했다.

이 일대는 중앙고속도로와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제2영동고속도로, 중앙선 원주역, 원주시외버스터미널로 수도권 및 타 시·도와의 접근성이 우수하다. 또 치악예술관, 체육관, 종합운동장, 야구장, 국민생활체육센터 등의 문화예술 및 스포츠산업이 몰려있다.

원주 무실3지구에는 상업용지 29필지(648~2,107㎡), 준주거용지 4필지(643~1,621㎡), 문화체육시설용지 1필지(3,480㎡)를 선착순 분양 중이다.

원주 신청사에 인접한 원주무실3지구는 총면적 49만4,003㎡에 2,848가구로 수용인구가 8,544명으로 계획됐다.

기존 무실1지구, 봉화산지구, 단계지구와 개발 중인 무실2지구와 연계해 원주 신흥 중심지역으로 자리 매김하고 있다. 인근 남원주 IC를 통한 고속도로 접근성이 양호하고 국도 19호선과 연결되어 있어 교통여건이 탁월하다.

춘천장학지구는 총면적 22만6,452㎡에 2,025가구로 수용인구가 5,670명으로 계획됐다. 다음달 공동주택용지 1필지와 단독주택용지는 57필지를 시작으로 9월께 준주거용지 7필지, 근린생활시설용지 4필지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곳은 신흥 주거지인 후평동, 만천지구와 인접하고 지구 바로 옆 소양강이 흐르는 등 조망 조건이 우수하다는 평이다.

춘천 남춘천시가지 조성사업 시행사인 주공은 미분양 상태인 상업용지 3개 필지와 주차장 1개 필지를 선착순 분양하고 있다. 이곳은 인근 경춘선 복선전철 남춘천역과 기존 춘천퇴계3·4택지개발지구와 연계돼 있는 역세권 지역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호반순환도로 및 인근 버스터미널과 연결됨에 따라 도심 내·외곽으로의 이동이 용이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규모 단지로 부대시설이 잘 갖춰지고 수요가 뒷받침돼 투자가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며 “토지가격이 일반 민간택지보다 저렴해 불황기 투자처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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