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건설업종 부채 늘고 유동성 악화

부채비율 200.88% 기록 등 재무상태 열악

조달청이 일반·전문 및 전기, 정보통신공사업종의 부채·유동비율 등을 산정한 결과, 이들 업체의 재무상태가 더욱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조달청이 올 하반기부터 시설공사 적격심사 시 적용할 '건설업종별 경영상태 평균비율' 자료에 따르면 일반건설은 부채비율이 200.88%, 유동비율이 127.11%로 파악됐다. 지난해 부채비율(172.23%)과 유동비율(138.14%)을 고려할 때 재무상태가 악화됐음을 알 수 있다.

전문건설업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도내 업체 수가 가장 많은 철콘의 경우 부채비율은 75.14%에서 81.12%로, 유동비율은 220.01%에서 188.36%로 떨어졌다. 전기공사도 부채비율과 유동비율이 각각 165.11%와 131.62%로 지난해(162.37%, 130.06%)에 비해 재무상태가 열악해졌다.

업계 관계자는 “공사 현장별로 금융비용 등 영업 외 비용이 늘어난 것이 유동성 악화의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경영상태 평균비율은 앞으로 1년 동안 공공공사 입찰 시 업체별 평가기준으로 활용된다.

허남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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