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회적기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지역 내 연대와 지역 간 연대 등 다차원적인 연대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14일 원주종합고용지원센터 회의실에서 열린 '도사회적기업협의회 창립총회 및 기념토론회'에서 이강익 춘천사회적경제네트워크 정책기획국장은 지정토론을 통해 이렇게 밝히고 사회적기업의 경제운동을 지역 연대운동으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로컬푸드 운동'의 사례를 들어 발표한 이 정책기획국장은 “도사회적기업협의회는 타 지역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지는 등 연대의 주체가 돼야 한다”며 “사회적기업 역시 자신의 틀에 머물지 말고 지역 내 계층과 계층, 나아가 지역 간의 소통 및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적극 노력해야 한다”고 했다.
강원 영서지역 사회적일자리사업단 모니터링을 중심으로 '강원도 예비사회적기업 현황과 과제'에 대해 발표한 조세훈 함께일하는재단 강원영서담당은 사회적일자리사업단(예비사회적기업)의 전문성 부족 등을 지적했다. 조 강원영서담당은 “모니터링 결과 사업단의 상당수가 사회적 일자리 사업에 대한 이해와 관련 경험이 부족했으며 정책과 맞지 않는 경우도 일부 있었다”며 “사업단 선정 시보다 엄격한 심사기준을 적용하고 선정된 사업단에는 직무능력 향상 교육 등이 지원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는 이외에도 박영주 (사)함께사는세상 기획사무처장이 주제발표를 했고 이은애 재단법인 함께일하는재단 사무국장 등이 지정토론을 했다.
원주=김설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