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성형에 무덤덤한 사회에 경종

열여섯 살이 되면 의무적으로 전신 성형수술을 받아야 하는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한 '어글리'가 발간됐다.

저자 스콧 웨스터필드는 '의무적 전신 성형'이라는 기발한 설정으로 외모지상주의와 함께 성형에 무덤덤한 사회에 경종을 울린다.

열여섯번째 생일을 앞두고 전신성형을 통해 '예쁜이'로의 변신을 기다리던 탤리는 성형에 반발한 자연인들의 무리인 '스모크'의 존재를 알게 된다.

개성있는 등장인물들이 어른들이 만들어낸 안정적이고 '예쁜' 세상 보다는 자유로운 '못난이'의 삶을 택한다는 내용을 세밀한 심리묘사로 표현해 냈다. 출간 예정인 2탄 '프리티', 3탄 '스페셜'과 함께 '어글리 3부작'으로 구성된다.

문학수첩 刊. 488쪽. 1만2,000원.

오석기기자 sgtoh@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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