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늑구리 폐기물 매립장 반대”

삼척시 허가 내주자 주민 토양 등 환경오염 이유 반발

【삼척】삼척시 도계읍 늑구리에 사업장 폐기물 매립장 허가가 나자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시는 지난달 4일 T업체가 신청한 도계읍 늑구리 산 214-1 일대 2만7,400㎡의 부지에 56만2,506㎥의 사업장 폐기물 매립 용량의 폐기물 매립 시설을 설치할 것을 요구한 것과 관련 17일 도시계획(매립) 시설 결정 및 고시를 했다. 이 사업은 해당업체가 8년 전인 2001년에 시에 사업계획을 신청했지만 상수원 오염 등을 이유로 반려되자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청구, 승소하면서 시 차원에서는 더 이상 막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다.

해당업체는 당초 2001년 7월말 이 사업계획을 신청했으나 삼척시로부터 반려되자 시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청구해 승소, 2006년 1월 폐기물 처리업 사업계획 적정 통보를 받았다. 그러나 삼척시 도시계획위원회에서 다시 도시계획시설 결정 불가처분 통보를 하자 해당업체는 같은 해 10월 시를 상대로 행정 소송을 청구, 승소했다. 주민들은 상수원 오염과 지반 불안정에 따른 토양 등 환경 오염이 우려된다며 허가에 반대하고 있다.

시는 최근 주민 설명회를 열어 “폐기물 최종 처리업 불허, 도시계획 시설 결정 불가 처분을 했지만 행정소송에서 패소한 만큼 허가 처리할 수 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고달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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