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강릉시는 국내 처음으로 선정된 저탄소 녹색시범도시를 경제활성화를 위한 신성장동력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강릉시는 이날 시의회에서 시의원들을 대상으로 저탄소 녹색시범도시 선정에 따른 시범사업 추진계획을 설명하고 지역특성에 가장 적합하게 추진해 세계적인 모범도시로 조성하겠다고 설명했다.
최명희 시장은 “무엇보다 시민들의 참여의지가 부족하면 안 되며 특히 의식, 행태도 바뀌어야 하므로 범시민적인 추진의지가 모아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홍규 시의장은 “(시범사업 추진에 따른)주민고통에 대해서는 충분한 지원이 있어야 한다”며 “운영의 효율성도 가져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종혜 시의원은 “우선 생활패턴을 바꾸기 위한 노력이 있어야 할 것”이라며 “녹색도시로 가는데에서 생기는 저항을 줄여나가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권혁기 의원은 “녹색시범도시 지정에 대한 반대민원 제기도 예상되므로 이에 대한 대처방안도 마련돼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는 시의회, 대학, 시민단체, 기업체 등으로 녹색도시추진 범시민협의체를 구성해 기본·세부계획을 심의 확정하고 추진상황을 점검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2과 5팀 20명 내외의 전담조직을 부시장 직속으로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현재 녹색도시 모델개발 및 기본구상 연구용역을 강원발전연구원, 국토연구원, 환경정책평가연구원에서 수행하고 있으며 오는 28일 1차 보고회가 열릴 예정이다.
정익기기자 igju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