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제】춘천과 수도권의 상수원인 소양강댐이 흙탕물과 생활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
소양강댐관리단과 인제·양구 내수면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인제군 남면 상하수내리 양구대교 아래 수변차단벽과 양구군 남면 원리 일대 소양호변이 최근 내린 폭우로 유입된 산림 부산물과 빈병, 부탄가스통, 스티로폼 등 각종 생활쓰레기 부유물 수천㎥(루베)로 댐 부영양화와 환경 및 수질오염 등이 심화되고 있다.
무엇보다 이번 폭우로 유입된 5,000여㎥중 대부분이 스티로폼과 부탄가스통, 페트병 등 생활쓰레기여서 여름 피서철 상류지역 산간계곡 및 하천 피서객들의 쓰레기 무단투기근절 등 자치단체들의 단속과 철저한 환경정화 활동이 요구되고 있다.
또 장마철마다 상류지역 농경지 및 고랭지 채소밭의 복토 등으로 흙탕물 유입이 반복되고 있어 탁도줄이기 등 수질정화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소양강댐관리단은 흙탕물 탁도 줄이기를 위해 방류와 굴착기, 선박, 인력을 총동원, 부유물 수거작업을 벌여 다음 달 중순 이전 모두 완료할 방침이다.
댐 관계자는 “굴착기와 선박, 인력을 동원해 양구대교 아래 차단벽에 쌓인 각종 생활쓰레기 수거작업을 한 달내 마무리할 계획”이라며 “댐 부영양화와 환경 및 수질오염을 최소화 하는데 모든 업무를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정래석기자 nsjeong@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