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주문진~속초 고속도로 9월 중순 착공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 6공구 23곳·7공구 40곳 신청

내달 18일 최저가방식 입찰 실시 … 2015년 완공 전망

주문진~속초 고속도로 건설공사가 오는 9월 중순 착공된다.

도로공사는 29일 동해고속도로 주문진~속초 구간을 오는 9월 둘째 주 정도 착공을 목표로 공사 입찰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이 구간의 입찰공고를 낸 도공은 28일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 서류를 마감한 결과, 6공구는 23곳이, 7공구는 40곳이 신청서를 제출한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공사가 교량이나 터널 등 구조물이 비교적 적어 공사 난이도가 평이한 수준에 속하면서 공사 입찰에 참가하려는 업체가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도공은 다음 달 4일 PQ 적격심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으로 대부분 업체가 통과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7일 현장설명을 거쳐 18일에는 최저가 방식으로 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최종 낙찰자는 1, 2단계 적정성 심사를 거쳐 선정하며, 9월 초 시공사 계약과 함께 공사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완공은 2015년 상반기로 정해졌다.

동해고속도로 6·7공구는 양양 강현면 강선리(설악IC 인근)~속초시 조양동~속초시 노학동(속초IC)을 잇는 총연장 8.06㎞ 규모로 왕복 4차선(23.4m) 도로가 들어서게 된다.

6공구는 3.68㎞ 규모로 교량 4곳과 소규모 터널 1곳이 들어서게 되며, 7공구는 4.38㎞ 규모로 터널 없이 교량만 6곳이 포함돼 있다.

지역업체들의 이 공사 구간에 대한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컨소시엄별로 지역업체 참여도에 따라 부여되는 가점이 기존 8%에서 12%로 확대되면서 지역업체 비중이 그만큼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동해고속도로는 이번 주문진~속초 구간을 끝으로 일단 마무리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고성지역에서는 기본설계가 마무리된 속초~간성 구간을 조기착공하고, 나머지 구간인 간성~대진 도 조속히 설계에 들어가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