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강릉]강릉항·남항진항 해양 관광지 부상

요트마리나 시설 기공식 갖고 공사 착수 … 솔바람다리 임시 개통

◇30일 강릉항과 남항진을 잇는 솔바람다리가 피서철을 맞아 임시개통했다. 화창한 날씨 속에 시민, 피서객들이 바닷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즐기고 있다. 길이 192m의 솔바람 다리는 폭 7~14m로 사람과 자전거만 이용할 수 있다. 최유진기자

【강릉】강릉항에 요트마리나 시설 착공과 함께 남항진을 잇는 솔바람다리가 임시 개통되는 등 이 일대가 강릉 해양관광 중심지로 거듭나고 있다.

강릉시와 투자협약을 체결한 (주)시마스터는 30일 강릉항 요트마리나 시설 조성사업 기공식을 갖고 본격 공사에 착수했다.

이번 사업은 총 28억원을 들여 오는 12월말까지 지상 6층, 연면적 1,937㎡ 규모의 요트 클럽하우스와 20척의 요트 정박이 가능한 계류장을 설치한다.

또 시마스터는 2010년 이후 총사업비 672억원을 들여 컨벤션센터, 마리나콘도미니엄 등을 건립하는 2단계 공사를 계획하고 있다.

이날 강릉항과 남항진을 연결하는 인도교인 '솔바람다리'도 임시 개통됐다. 솔바람다리는 당초 9월 준공할 예정이었만 지역 주민들의 불편 해소와 피서철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 제공을 위해 임시 개통됐다.

강릉항~남항진 192m를 연결하는 아치 형태의 폭 7~14m 규모로 교량 중앙의 휴식과 소규모 공연 공간이 특징이다.

시 관계자는 “강릉항이 요트마리나 시설과 함께 교량 개통으로 일대가 해양·어촌 관광패턴에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에 따른 관광객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박기용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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