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홍천]홍천군 최승희선양사업 재검토 시급

10월 친일인명사전 등재시 지역 예술계 타격 … 막대한 사업비 등 논란 예상

【홍천】오는 10월 발간예정인 친일인명사전에 홍천출신 무용가 최승희가 등재될 것으로 보여 기념사업및 춤축제 전반에 대한 재검토가 시급하다.

친일인명사전은 민족문제연구소와 친일인명사전편찬위가 2002년부터 편찬 작업에 들어간 '친일문제연구총서' 중 인명편으로 일제 식민통치와 전쟁에 협력한 주요 인물의 친일 행적이 담길 예정이다. 연구소는 명단 수록을 둘러싸고 논란이 돼왔던 무용가 최승희, 박정희 전 대통령, 장면 전 총리, 음악가 안익태, 홍난파 등은 그대로 수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승희 기념사업회는 그동안 친일논란과 관련 “최승희의 일본군부대 위문과 국방헌금 납부는 강요에 의한 것이며 친일무용 사실 역시 없어 친일인명사전 수록은 부당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러나 이같은 주장에도 불구 그녀의 친일행적을 뒤집을 만한 문헌 등 결정적인 증거는 제시하지 못했다.

이에 따라 그녀가 친일인물로 등재될 경우 기념사업 전반에 대한 백지화 요구 등 논란이 끊이질 않을 전망이다. 군은 최승희의 춤 선양사업을 위해 2005년부터 올해까지 춤포럼 기념사업회 운영, 화보집 제작, 타당성조사용역, 춤축제 등에 10억원 가까운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

또 최승희의 생가 터가 있는 남면 제곡리에 총 108억8,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념관과 공연장, 테마공원을 건립하는 선양사업을 추진중이다.

그러나 부실한 기념사업회 활동및 예산에 비해 효과가 미비한 춤축제에 대해 무용론이 끊이 없이 제기되는 등 논란이 잇따랐다. 서재성 홍천군의원은 “최승희가 친일인물로 등재될 경우 홍천군및 지역 예술계가 입을 타격은 너무 크다”며 “최승희선양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했다.

김광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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