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전시

춘천국제연극제 두배로 즐긴다

◇극단 연극사회는 내달 4일부터 5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을 공연한다.

내달 1~8일 사전공연

국내외 3개 극단 무대

춘천국제연극제 사전공연(Pre-CITF)이 다음달 1일부터 8일까지 열린다.

이번 공연은 2개 지역극단과 1개 해외극단이 참여해 굴레소극장과 봄내극장,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어항'을 비롯해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 '사무라이 왈츠' 등을 선보인다.

극단 굴레는 1일부터 8일 춘천 굴레소극장에서 이언호 극작의 '어항'을 공연한다.

오랜만에 이영철씨가 연출을 맡아 더욱 관심을 끌고 있는 이번 공연은 우주를 어항으로 축소해 그 속에서 살고 있는 물고기를 인간에 비유, 현실 속 인간의 존재와 가치를 탐구하고자 하는 작품이다.

창단 25주년을 맞이하는 극단 연극사회는 4일부터 5일까지 춘천문화예술회관에서 '난장이가 쏘아올린 공'을 공연한다.

이 작품은 1970년대 소외계층을 대표하는 '난장이' 일가의 삶을 통해 도시 재개발 사업 이면에 숨은 소시민들의 아픔을 그린다.

6일부터 9일까지는 봄내극장에서 일본 프로젝트팀 수노닝왈츠 프로젝트의 '사무라이 왈츠'가 연극 팬들을 맞이한다.

에도시대 초기 무렵 한 사무라이가 여행길에서 겪는 이야기를 몸짓과 영상, 음악의 입체적인 조화로, 시공간을 초월한 상상의 무대를 펼친다.

축제 관계자는 “프레춘천국제연극제를 통해 축제를 두 배나 길게 즐길 수 있다”며 “춘천국제연극제는 이번 공연을 통해 보다 많은 관객과의 만남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연 문의(033)255-4345. 홈페이지(www.citf.or.kr).

김상태기자 stkim@kw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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