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설악산 대청봉에 자생하고 있는 '난쟁이'나무인 눈향나무 집단이 소멸위기에 처해 있다. 국립산림과학원 유전자원보존연구팀은 동위효소 표지유전자를 이용, 분석한 결과 유전자 소실 위험도를 나타내는 고정지수가 0.38로 수목의 자생집단에서 거의 보고된 바 없는 극히 위험한 수준으로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또 이는 기후변화와 같은 불리한 환경변화로 인한 개체군 감소로 유전적으로 가까운 개체간의 불가피한 교배로 인한 자식열세 현상이 누적된 것이 주원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했다. 국립산림과학원은 이에 따라 더 이상의 유전자 소실을 저지하기 위해 눈향나무 개체군 생식질(germplas m)을 수집 및 보존하고 있다.
정익기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