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속보=춘천~서울고속도로 비싼 통행료 부담 해결 방안으로 주중과 주말 요금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본보 28일자 16면 보도)에 대한 연구용역이 발주된다.
서울-춘천고속도로(주)는 28일 오후 강촌유지관리사무소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차등요금제 검토용역의 건을 승인했다. 이 용역에는 1억5,000만원이 투입되며 연구용역 담당기관은 추후 결정키로 했다.
이에 따라 턱없이 비싸게 책정된 춘천~서울고속도로 간 5,900원의 통행요금이 이원화돼 이용자들의 부담이 줄어들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차등요금제는 주중에는 현재 춘천~서울간 5,900원보다 낮게 책정하고 교통량이 늘어나는 주말과 휴일에는 이보다 높게 받아 실생활을 위한 목적으로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지역주민들에게 혜택을 주겠다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지난 7월 고속도로 개통 후 비싼 통행요금에 대한 불만이 증폭되자 오는 11월까지 차등요금제를 마련해 운영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었다. 하지만 시와 서울-춘천고속도로(주)가 합의점을 못 찾고 있는 지역주민할인제는 이날 주주총회 안건이 아니라는 이유로 논의에서 제외됐다.
시 관계자는 “실생활을 목적으로 춘천~서울 간을 왕래하는 지역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차등요금제에 대한 용역을 발주키로 했다”며 “지역주민할인제는 주주총회에서 논의할 사안은 아니기 때문에 시와 서울-춘천고속도로(주) 담당자들이 별도로 만나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위윤기자 faw4939@kwnew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