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삼척]LNG기지 지역건설 살린다

한국가스공사 입찰 공고에 도내 업체와 공동도급 의무화

【삼척】2,000억원대로 추정되는 한국가스공사의 삼척LNG생산기지 호안축조 및 부지 조성공사에 도내 건설업체도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지난 30일 삼척시에 따르면 한국가스공사는 2013년 6월까지 준공 예정인 2,000억원대의 삼척생산기지 호안축조 및 부지 조성 긴급 공사 입찰 공고를 통해 '강원도에 주된 영업소를 두지 않은 업체는 의무적으로 입찰 공고일 전일 현재 강원도에 주된 영업소를 둔 토목공사업(토목건축공사업) 등록업체와 5% 이상 공동도급해야 한다'고 명시했다.

이에 따라 시공능력평가액 100억원 이상인 도내 70~80여개 건설업체는 1군업체와의 컨소시엄을 통해 입찰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한국가스공사는 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공사 시행 시 최소한 계약금액의 30% 이상을 강원도 지역업체(삼척 및 인근지역 건설업체 우선)에 하도급할 것을 권장했다.

이와 관련, 도건설협회 관계자는 “정부투자기관이 입찰공고를 하면서 고시금액 이상을 지역의무공동도급으로 묶은 적은 없었다”며 “자치단체와 도내 건설업계의 요구가 반영돼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8일부터 13일까지 PQ(입찰자격사전심사)서류를 접수, 20일 이후 입찰참가 적격자를 통보하며 22일 오후2시 삼척시 원덕읍사무소 2층 회의실에서 현장설명회를 실시한다. 전자 입찰서 제출기간은 11월9일 오전10시부터 12일 오후1시까지다.

한국가스공사는 11월말께 시공업체와 계약을 체결하고 현장사무실 신축, 하도급업체 선정 등 공사 준비과정을 거쳐 내년2~3월부터 시행할 예정이라고 했다.

고달순기자 dsg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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